서울도 낮 동안 35℃…올해 들어 가장 더울 듯
강릉 등 영동 초열대야·고온 주춤…주의 필요
당분간 서쪽 지방 심한 더위…온열 질환 유의
6호 태풍 '카눈' 강한 세력 유지한 채 북상 중
오늘 서울 낮 기온이 35도까지 치솟으면서 올해 들어 가장 더울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카눈'도 일본을 지나 다음 주 동해안에 바짝 붙어 북상할 것으로 보여 강한 비바람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상·재난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폭염과 열대야가 심해지고 있어 걱정입니다.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기온이 예상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은 서울 등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전남 화순 37도를 비롯해 익산과 청주, 양평도 36도까지 치솟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도 35도로 예상됩니다.
반면 초열대야와 한낮 고온이 지속했던 강릉 등 영동 지방은 어제부터 낮 기온이 35도 아래로 떨어지고 초열대야 현상도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열대야와 33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지고 있어 경계를 늦추긴 이릅니다.
특히 당분간은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치솟을 가능성 있어 온열 질환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엔 태풍 상황 알아보죠, 우리나라 동해안에 바짝 붙어 북상할 것 같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6호 태풍 '카눈'은 현재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 약 18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내일쯤 방향을 북쪽으로 틀어 북상하겠고, 모레는 일본 규슈를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북진을 계속해 우리나라 동해안에 바짝 붙어 북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후 11일쯤 북한 함경북도 청진 부근에 상륙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이번 주 중반부터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고, 특히 동해안과 남해안은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해안가에서는 '폭풍해일'피해도 우려되는 만큼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기상청은 중위도 기압계 상황에 따라 태풍의 진로가 무척 유동적이고, 경남 해안 상륙도 배제할 수 없다며 앞으로 발표하는 기상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기상청은 매일 오전 11시 수시 브리핑을 통해 태풍 분석 정보를 전달할 예정입니... (중략)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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